1. 좋아하면 울리는 누가 만들까?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은 처음 넷플릭스가 나오고 나서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니 처음으로 다른 플랫폼의 시작을 알렸던 것 같다.
지금은 당연한 듯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지만 말이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시즌 1 : 2019.08.22에 오픈하게 되었다. 지금은 시즌 2까지 나와 완결된 상태이다.
원래는 다음 웹툰에서 유명한 웹툰이었고, 팬층도 두터웠으며 이것이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기대감이 많이 높았다.
2. 좋아하면 울리는은 무슨 내용일까?
주인공 조조가 고등학생일 무렵,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어플 좋알람이 탄생한다. 어플로 인하여 누가 나를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지만,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는 사실도 알려지게 된다.
8년 후, 어플을 맹신하며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어플의 부작용에 대한 비판도 강해지게 되는데 조조도 그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좋알람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이내에 들어오면 알람을 울리는 특이한 어플이며, 조조가 18살일 때 처음으로 나왔다. 그때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지도 어플처럼 흔히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알람은 익명으로 울리며, 나의 반경 안에 여러 명이 있으면 정확히 누가 나를 좋아하는지 알 수 없다는 어플이다. 이것으로 사람들은 연애를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없어질 정도록 새로운 콘셉트의 이야기이다.
3. 좋아하면 울리는은 누가 나올까
조조역에는 김소현이 맡았다.
유년시절 아픔을 갖고 부모님이 남긴 빚과 함께 이모의 집에서 얹혀산다. 때문에 빚을 갚기 위해 고등학생임에도 무상으로 이모네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고깃집 알바를 하면서 지낸다(아마도 편의점 임금은 이모가 빚 갚는데 바로 쓰는 듯함.). 남자 친구(일식)와는 친구이자 남자 친구였지만 애초에 친구의 감정이 더 컸고, 일식의 일방적인 연애감정이었다. 집으로 가던 길 선오와 골목길에서 마주쳤던 첫 순간에 선오에게 호기심이 일었고, 분위기 타서 한 키스 이후에는 정말로 선오를 좋아하게 된다. 번개와도 같은 선오와의 첫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한 연애를 시작하지만, 첫사랑인 선오에게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선오가 자신의 마음의 지하실을 보고 떠나지는 않을까 내심 불안해하기도 한다. 이후 선오에게 마음의 지하실을 열었다고 생각하고 트라우마가 담긴 제주도로 같이 수학여행을 떠나지만 사고를 당하고, 결국 자신은 한 번도 지하실에서 나온 적이 없음을 깨닫는다. 이후 선오를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비참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어린 마음에 더는 견딜 수가 없어 결국 좋알람 방패를 설치하고 선오와의 이별을 선언한다.
시간이 흐르고, 성인이 되어 횡단보도에서 선오와 혜영을 마주쳤다가 자신의 좋알람이 울리는 걸 보고 당황하지만 이내 선오에게 여자 친구가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선다. 이후 도서관에서 자신에게 마음을 표현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혜영을 만나게 되고, 눈 오던 날 굴미의 횡포에 홀로 외롭게 서있던 자신을 알아봐 주고 감싸준 혜영이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황선오 역에는 송강이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잘생긴외모로모델활동을 하고 있다. 때문에 선오가 가는 곳이면 좋알람이 굉장히 많이 울려서 귀찮아할 정도. 인기 많은 것과 별개로 순정파. 혜영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자신의 연락을 씹는 등의 소홀하자 질투심과 호기심에 김조 조를 따라다니다가, 결국 키스까지 해버리고 정말로 좋아하게 된다. 정말로 조조를 좋아해서 조조에게 무작정 다 해주고 싶은 순수한 사랑을 가진 캐릭터이지만 조조에게 질투도 하는 등의 약간 고집도 없잖아 있다. 중간에 조조의 어두운 점을 점점 알게 되어도 부모가 자신을 죽음에 몰고 갔던 상황이 비슷해 더 감싸주려 하고 좋아하려 했다. 뜬금없이 사고가 난 후 조조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조조가 더 이상 자신의 좋알람을 울리지 않자 좋알람만을 믿고 조조가 더 이상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조조를 떠났고, 결국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른 셈이다. 성인이 되어도 미련이 남았는지 여전히 조조의 좋알람을 울리지만, 이미 곁에는 육조가 있는 상황이라 아마 육조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하지만 여전히 조조를 좋아하므로 성인 이후에는 혜영과 반대로 되어 조조를 좋아하는 혜영을 지켜보는 인물이다.
황선오 역에는 이혜영이 맡았다
어머니에게 죽을 뻔한 선오의 구원자였으며 항상 먼저 조조를 좋아했지만 선오의 맘을 알고는 끝까지 선오에게 조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극 초반에 조조와 연결될 것처럼 묘사하다 선오가 조조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 한 발 물러나는 의리남이다. 알게 모르게 조조의 곁에 서서 편을 들어주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는 꾸준히 조조에게 들이댄다. 조조가 다니는 도서관을 찾아가 조조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부터 시작해, 도서관에 조조의 자리도 잡아주는 등 좋알람으로 인한 조조의 상처를 껴안고 아날로그 식으로 조조에게 마음을 표현한다.
4. 좋아하면 울리는을 본 느낌은?
시즌 1 까지는 기대감을 가지고 볼 수 있고 기대한 것과 같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흥미로웠지만 역시나 웹툰을 드라마로 만드는 것은 한계가있다. 가상의 세계를 현실화시키는 것은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1까지는 재미있었지만, 시즌 2는 기대에 못 미쳤다. 내용을 끄는 느낌이고 그것이 피로감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시즌1도 웹툰도 다 본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빠르게 보겠다고 하면 추천한다.